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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일보

‘판매책 1명 잡았더니 줄줄이’…마약사범 40명 덜미

김영배 기자 | 기사입력 2019/04/18 [11:07]

‘판매책 1명 잡았더니 줄줄이’…마약사범 40명 덜미

김영배 기자 | 입력 : 2019/04/18 [11:07]

 

▲ 경찰이 A씨로부터 압수한 필로폰과주사기.     ©

 

(국일일보=김영배 기자) 수도권 일대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상습적으로 투약한 마약사범 4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을 판매한 A(42·) 1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마약을 투약한 B(38) 2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사들인 필로폰을 자신의 주거지인 인천 논현동을 중심으로 주로 수도권 일대에서 C(48)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천 논현동과 작전동 주변에서 필로폰을 판매하고 상습적으로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 마약 판매책 A씨가 마약 혐의로 수감 중인 동거남을 면회하러 간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구치소 앞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당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43g과 필로폰 판매 수익금 685만원을 함께 압수했다.

 

경찰은 이후 A씨를 통해 마약 판매 경로를 추적해 마약사범들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입건된 마약사범 중에는 중국인 4명도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마약류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단순 마약투약자 단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공급책과 판매책을 모두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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