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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일보

놓치기 아까운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박서보 대규모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 9월1일까지 서울관서 '박서보' 회고전 개최

서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9/05/16 [11:05]

놓치기 아까운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박서보 대규모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 9월1일까지 서울관서 '박서보' 회고전 개최

서지혜 기자 | 입력 : 2019/05/16 [11:05]

 

▲ '박서보-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 전시 전경.(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국일일보=서지혜 기자)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박서보(88) 화백의 예술세계를 돌아보는 대규모 회고전이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MMCA)'박서보-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전을 오는 18일부터 9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끌어온 박서보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 조망한 대규모 회고전이다.

 

전시명은 현대인의 번민과 고통을 치유하는 '예술'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묘법을 지속해 온 그의 70여년 화업을 지칭한다.

 

전시는 박서보의 1950년대 초기 작품부터 2019년 신작까지 작품 및 아카이브 160여점을 다섯 시기로 구분해 선보인다.

 

첫 번째 '원형질' 시기에는 상흔으로 인한 불안과 고독, 부정적인 정서를 표출한 '회화 No.1'(1957)'원형질' 연작이 소개된다.

 

두 번째 '유전질'시기에는 1960년대 후반 옵아트, 팝아트를 수용하며 기하학적 추상과 한국 전통 색감을 사용한 '유전질' 연작과 1969년 달 착륙과 무중력 상태에 영감을 받은 '허상' 연작을 소개한다.

 

세 번째 '초기 묘법' 시기에는 어린 아들의 서툰 글쓰기에서 착안한 1970년대 '연필 묘법', 네 번째는 '중기 묘법' 시기에는 1982년 닥종이를 재료로 이용한 '지그재그 묘법'이 소개된다.

 

마지막 '후기 묘법' 시기에는 1990년대 중반 손의 흔적을 없애고 막대기 같은 도구로 일정한 간격의 파인 면들을 만들고 깊고 풍성한 색감이 강조된 대표작들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미공개 작품 일부를 비롯해 2019년 신작 2점이 최초 공개되며, 1970년 전시 이후 선보인 적 없는 설치 작품 '허상'도 볼 수 있다.

 

'국제학술행사'(531), '작가와의 대화'(75일 예정), '큐레이터 토크'(719) 등 전시연계프로그램과 관객 참여 워크숍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박서보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박서보 특별 메뉴'도 푸드라운지에서 판매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박서보 삶과 예술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적 추상을 발전시키며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에 큰 족적을 남긴 박서보의 미술사적 의의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서보 화백.(Photo by 안지섭,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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