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기술 통한 과학적 공간정보 분석 기반 마련
춘천시 '디지털 트윈' 부서 협업으로 예산 중복 투자 최소화‘디지털 트윈’ 기술 통한 과학적 공간정보 분석 기반 마련
[국일일보=조형선 기자] 춘천시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춘천시는 최근 민방위상설교육장에서 ‘2024 디지털 트윈 정밀 공간정보 확대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공간을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변환하여,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고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 기술이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춘천시는 약 8개월간 지역 현안을 과학적으로 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확대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춘천시 도심지역 약 57.5㎢를 대상으로 항공사진 및 라이다(LIDAR)촬영, 3차원 건물 모델 제작, 실감정사영상 등 기반데이터 구축을 마쳤다. 구축된 데이터는 ‘춘천시 디지털 트윈 시스템’에 탑재되어 3차원 공간정보 분석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7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부서별 요구 사항을 수렴했다. 이번 사업은 춘천시 대표 전통시장인 풍물, 중앙시장의 실내공간 디지털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빈집과 노후 건축물의 모니터링을 통해 도시 안전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부서 인터뷰 과정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 과정에서 부서 간 예산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업무 분야까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기술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부서 협업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춘천시는 지속적인 디지털 트윈 확대 구축 사업을 통해 시 전역을 3차원 기반 데이터로 입체화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 융합은 스마트 행정의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춘천시를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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