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고립 위험 1인 가구 실태조사 실시…위기 맞춤복지 강화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7-15 10:13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오는 10월 10일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홀몸어르신 생신 축하 행사에 참석했 다.이번 조사는 50세 이상 전·월세 취약 1인 가구 약 1,4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9일까지 새롭게 지정된 기초생활수급자 1인 가구 993가구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 대상자 392가구가 포함된다.


조사는 각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센터에 내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면 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전화 등 비대면 방식도 병행된다.


실태조사는 ‘1인 가구 실태조사표’와 ‘외로움 및 고립위험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기본 인적 사항은 물론 관계 단절 여부, 일상생활 관리 상태, 위기 징후 등을 다각도로 점검한다.


마포구는 조사 결과에 따라 대상 가구를 ▲관계지원군 ▲일상지원군 ▲일상위험고립군 ▲집중관리군 ▲긴급위기군 등 5단계로 분류해 관리한다. 분류된 위험군에 대해서는 ‘마포 안심 똑똑!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비상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돌봄SOS서비스, 복지관 심리상담, 서울연결처방, 긴급복지 등 맞춤형 공공서비스도 상황에 맞게 연계해 고립 위험 가구의 일상 회복을 도울 방침이다.


마포구는 1인 가구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실태조사를 정례화하고 지역 밀착형 복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고립 위험에 처한 이웃을 먼저 찾아가겠다는 마포구의 복지 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혼자 사는 이웃이 지역 안에서 외롭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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