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공무원의 죽음, '특검 대 특검' 전쟁으로 번지나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0-13 11:40

국민의힘, "강압 수사 진상 규명" 맞특검법 당론 발의… 얼어붙는 정국



양평 공무원 사망 관련 특검 규탄 피케팅하는 국민의힘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경기도 양평군 공무원 A씨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특검 수사 규탄 피케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3일,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팀의 조사를 받다 숨진 양평군 공무원을 추모하고, 특검 수사에 항의하는 의미로 국회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단체 조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총회 후 분향소로 이동해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을 기렸다. 장동혁 대표가 방명록에 '살인 특검의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적자, 송언석 원내대표도 '강압적 수사로 인해 고인이 되신 면장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뜻을 함께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팀의 수사 과정을 역으로 수사하는 이른바 '맞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의 폭력적 수사 진상을 규명할 방법은 특검을 특검하는 것"이라며 법안 발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특검 강압수사 국민제보센터' 등을 운영하며 특검 수사의 부당함을 알리는 여론전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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