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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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비중 30년래 최저' 보도의 숨은 1인치
세계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1995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는 중앙은행들의 '달러 매도'가 아닌, 달러 가치 하락에 따른 통계적 효과로 분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각국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의 달러 비중은 56.32%로, 전 분기 대비 1.47%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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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전산망 마비 사태, 복구는 하세월… '디지털 대한민국'의 민낯
지난 9월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촉발된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 사고 원인과 경과 이번 사고는 26일 저녁, 5층 전산실에 있던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발화하며 시작됐다. 공교롭게도 당시 현장에서는 화재 위험성이 높은 배터리를 안전한 지하 공간으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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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새 장 여나…부산서 '셔틀외교' 복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에서 만나 약 76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구 소멸, 지방 활성화, 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양 정상은 수시로 양국을 오가는 '셔틀외교'를 활성화해 한일 협력의 기반을 다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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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우려에… 미 의회, "28,500명 유지" 쐐기
미국 연방 하원이 주한미군 규모를 현재 수준인 약 2만 8,500명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2026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 등 차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 우려 속에서 나온 의회의 입장이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지시간 29일, 미 의회 법안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하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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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의 종말’… 연간 폐기물 3천 톤 줄일 ‘친환경 용기’ 나왔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할 친환경 다회용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포장 용기 전문기업 엔피씨(NPC)와 협력하여 기업용(B2B) 수산물 다회용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티로폼 상자는 가볍고 보랭 효과가 뛰어나 수산물 포장에 널리 사용되어 왔으나, 세척의 어려움과 낮은 재활용률로 인해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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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미중 반도체 격차, 나노초 불과"...'규제' 아닌 '경쟁'이 답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속에서도, 양국 기술 격차가 '나노초' 수준에 불과하다며 미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경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CEO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의 풍부한 인재, 근면한 문화, 지역 간의 치열한 경쟁을 배경으로 중국의 반도체 역량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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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밥상 민심을 잡아라"…국민의힘, '민생 올인' 승부수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29일, 국민의힘이 민생과 정책 이슈를 중심으로 대여(對與) 전략의 무게중심을 옮겼다. 그동안 두 차례의 장외 집회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투쟁 수위를 높여왔던 국민의힘이 추석 '차례상 민심'을 겨냥해 민생 문제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이는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충분히 형성되었다는 판단 아래, 여론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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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지휘부 '살생부' 나오나…주한미군사령관 계급 강등 파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전군 지휘관 회의를 갑작스럽게 소집해 그 배경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가 주한미군사령관의 계급을 한 단계 낮춰 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전 세계에 주둔 중인 준장급 이상 모든 지휘관에게 오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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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행정망 마비에 ‘송구’… “국가 시스템 근본부터 바꾸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행정망 마비 사태에 대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직접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과하며 "이번 화재로 국민께서 큰 불편과 불안을 겪으셨다"고 말했다. 관계 부처에 추석을 앞두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하고, 복구 현황을 투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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