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11월 비' 쏟아진 영동, 다음 주는 '한파' 대비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0-24 14:04

28일 춘천 0도·서울 2도... 강원산지 한파주의보 가능



두꺼운 옷차림 한 시민들쌀쌀한 아침 날씨가 이어지는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23일, 다음 주 초반 강한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요일인 26일부터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겠다. 이에 따라 27일(월)과 28일(화) 이틀간 찬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특히 28일 아침이 이번 추위의 절정이 될 전망이다. 밤사이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강원 춘천 0도, 서울 2도, 대전 3도, 부산 7도 등 전국 아침 기온이 0~11도 분포를 보이겠다.


중부내륙과 남부 산지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겠으며, 강원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후반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풀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말까지 강원영동과 동해안에는 비 소식이 있다. 중국 북동지방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찬 동풍이 따뜻한 동해(해수면 온도 약 20도)를 지나며 비구름대를 형성했다.


25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비로 강원영동에는 20∼80㎜(북부 최대 100㎜ 이상), 울릉도·독도 10∼50㎜, 그 외 경북동해안과 부산, 울산 등지에도 비가 내리겠다.


지난달까지 가뭄을 겪은 강원영동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강수일이 19일을 기록했다. 이는 1973년 관측 이래 같은 기간 가장 많은 강수일로, 2위(1986년 11.5일)보다 7.5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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