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 예술의 역사를 쓰다: 매거진 'E美지'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11 19:32

장애를 뛰어넘은 예술의 힘, 'E美지'가 보여주는 희망의 메시지.


‘E美지’ 37호 표지


매거진 'E美지'는 장애를 딛고 예술 활동을 펼치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한국 산수화의 거목이 된 소산 박대성 화백처럼 전통적인 분야에서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긴 이들부터, 최신 기술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하는 해외 장애 예술인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다룬다. 이를 통해 장애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삶과 예술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E美지'는 단순한 매거진을 넘어 중요한 아카이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석창우 발행인은 "'E美지'가 장애 예술가 개개인의 활동 이력을 꾸준히 축적하면서 의미 있는 기록 저장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장애 예술인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


매거진은 장르별로 뛰어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인물들을 소개했다. 2025년 구상솟대문학상 공동 수상자인 서성윤 시인(척수장애)과 고명숙 시인(뇌병변장애), 중진작가 이순화(지체장애) 화가, 1세대 발달장애 음악가 은성호(자폐성 발달장애), 그리고 한국 무용가 김영민(청각장애)의 활동이 주목받았다.


또한 장애 예술인들의 든든한 파트너들도 조명했다. 발달장애 예술인 취업에 앞장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효성 경기북부 지사장,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 김형회, LS일렉트릭 장애 예술인 일터 등은 장애 예술인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 특히 배우 남보라의 발달장애 동생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독자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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