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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일보

왕비, 궁궐담장을 넘다 / 중국 근현대사 강의

서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9/05/24 [11:08]

왕비, 궁궐담장을 넘다 / 중국 근현대사 강의

서지혜 기자 | 입력 : 2019/05/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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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일보=서지혜 기자) 왕비, 궁궐담장을 넘다 / 김진섭 지음 / 지성사 / 3만원

 

이제까지 우리는 조선의 왕비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여인들과 다름없이 여필종부라는 유교적 잣대를 적용해 바라봐왔다. 이에 왕비들은 한 많고 기구한 삶을 살았다는 이미지나, 후궁들과의 갈등으로 질투와 욕심의 화신이라는 이미지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새로운 관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책은 다양한 관점에서 조선의 44명 왕비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왕비들에 대해 그들이 살았던 시기의 정치적 영향권에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존재감을 지닌, 왕조 사회에서 엄연한 정치인이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련 이야기를 풀어낸다.

 

중국 근현대사 강의 / 배경한 외 지음 / 중국근현대사학회 엮음 / 한울아카데미 / 25000

 

우리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유구한 중국학의 학문적 전통을 이어왔다. 그러나 근대 학문체제에 강압적으로 편입되면서 조선 이후 축적된 중국에 관한 지적 유산을 학문적으로 계승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가 나온다. 또한 냉전체제에 따른 이데올로기적 편향이 더해지면서 국외 연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국내 중국사학계는 한국적 시각이 결여됐다거나 학제 간에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래서 역사학자 11인과 사회과학자 3인이 모였다. 책은 중국 근현대사 전반에 대한 개괄적 틀을 구성해 우리 시각으로 쉽게 풀어썼다. 18세기 후반 이후 중국 상황을 산업혁명 이래 전개되고 있던 구미 열강의 동아시아 침략과 그 연장선에서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일본 사이, 공산주의와 냉전, 1980년대 이후 역사까지 중국 근현대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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