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일보=권오준 기자) 1936년 지어진 서울 혜화동 인근 한옥을 매입한 후 수선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
출판인인 저자는 2017년 고택을 구입한 후 삶의 터전으로 삼기 위해 대대적인 수선을 결심한다. 수선의 전제는 원형 보전이었고, 한옥 한 채에 고스란히 쌓인 80여년의 시간을 존중하는 것이었다.
저자는 수선으로 인한 변화를 개인의 기억과 경험으로 간직하는 대신, 수선의 시작 그리고 변화의 과정 모두를 사진과 글로 채집해 이 책으로 내놓았다. 그래서 수선 과정이 일목요연에게 정리된다.
저자는 또 오래된 것이 갖는 아름다움, 원형의 보전을 둘러싼 고민, 눈에 보이는 공간과 그 안에 살아가는 사람의 보이지 않는 삶 등도 함께 녹여낸다.
◇ 나의 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1936년에 지어진 작은 한옥 수선기 / 황우섭 사진 / 이현화 글 / 혜화 1117 /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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