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6시부터 위치 생중계… 오픈AI 협업으로 볼거리 더 풍성
작년 성탄 전야에 서울 롯데월드타워를 지나는 산타. NORAD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성탄절을 맞아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산타클로스 추적 작전'을 올해도 어김없이 수행한다. 올해는 행사 7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도 새롭게 접목했다.
4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NORAD의 위치 추적 서비스인 '트랙스 산타(Tracks Santa)'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지난 1일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실제 산타의 비행 경로 생중계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산타는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북극에서 이륙, 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 상공으로 남하한 뒤 지구 자전 반대 방향인 서쪽으로 이동하며 시간을 거슬러 비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성탄 전야의 경우, 산타는 한반도 상공에 약 3분 45초간 머물며 2천만 개 이상의 선물을 전달하고 떠난 바 있다.
특히 올해 NORAD는 70주년을 기념해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했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기념 이미지 생성, 컬러링, 스토리텔링 등을 지원하는 '홀리데이 도구'를 도입하여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NORAD의 산타 추적은 냉전 시기인 1955년, 한 백화점의 행사 전화번호가 오기재되면서 시작된 우연한 사건에서 유래했다.
당시 잘못 걸려온 어린이의 전화에 사령부의 해리 W. 슈프 대령이 어린이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레이더로 산타의 위치를 확인해 준 것이 시초가 되어, 1956년부터 공식 행사로 정착했다. NORAD 측은 레이더와 위성으로 루돌프 코의 적외선 신호를 포착해 위치를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사령부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산타 썰매의 이륙 중량은 젤리 사탕 7만 5천 개 분량에 달하지만, 6만 톤의 선물을 싣고도 별빛보다 빠른 속도로 비행 가능하다. 산타의 몸무게는 260파운드(약 118kg)이며, 썰매의 주 연료로는 건초와 당근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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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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