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기재·외교·산자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하기로...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7-18 06:19

여야 원내대표 18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다른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


대화하는 김병기-송언석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는 구윤철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자원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협의로 채택하기로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7일 세 후보자의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 회의를 18일 오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재위는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 보고서도 채택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애초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을 일괄 보류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지만, 주요 장관 후보자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여당과 합의했다. 여야는 대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기재·외교·산업부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트럼프 정부와의 관세 협상 국면에서 국익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진숙 교육부·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임명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다른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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