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서 인정된 진술, 더 엄격한 형사재판 법정서 신빙성 공방 예고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속행 공판에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이어 두 사람의 세 번째 법정 대면이다.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번 재판은 헌재 탄핵심판 이후 열리는 형사재판으로, 법적 증거 기준이 더 엄격해 관심이 쏠린다.
홍 전 차장은 지난 2월 헌재 탄핵심판에서, 비상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여라"며 국정원의 방첩사령부 지원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통화하며 이재명 대통령, 한동훈 전 대표 등 주요 정치인 체포 명단을 받아적었다고도 밝혔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20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비상계엄 당시 통화한 내용을 정리해서 기록한 메모를 공개했다. 사진은 이날 홍 전 차장이 공개한 메모. 헌법재판소 제공
이른바 '홍장원 메모'의 신빙성을 두고 헌재에서 공방이 있었으나, 헌재는 지난 4월 파면 선고 시 홍 전 차장의 증언을 인정했다.
이날 재판에서도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홍 전 차장 진술의 신빙성을 재차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법정 출석을 예고한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증인을 신문할 가능성도 있다. 재판부는 홍 전 차장에 앞서 박태주 방첩사 정보보호단장(대령) 등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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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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