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의 '가을장마', 연휴 끝낸 전국을 적신다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0-13 12:18

14일 잠시 소강 후 주 후반까지 비 계속…수도권 강수량 역대 최다



발걸음 재촉하는 시민들발걸음 재촉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14일 오후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15일부터 다시 시작되어 주 후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14일 아침에는 제주에도 내리겠다. 이번 비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해 만들어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발생했다.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최고 120mm 이상, 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전북 20~70mm, 서울·인천·경기북부 등은 10~50mm다. 


특히 강원영동 중·남부에는 시간당 2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14일 비가 잠시 그친 뒤 15~16일부터 다시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17일과 18일에도 비 소식이 있어 당분간 우산이 필수적이겠다.


올가을은 유난히 비가 잦았다. 최근 한 달간 수도권 평균 강수량은 370.8mm로, 평년의 3.5배를 넘어 1973년 관측 이래 동기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기온은 흐린 날씨로 인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한편,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너울이 일어 해안가 안전사고 위험이 크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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