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예술패스·남산공연예술벨트·로컬 100 등 성과 남기고 30일 이임
김민석 국무총리(왼쪽)가 7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는 30일 이임식을 열고 1년 9개월간의 장관직을 마무리한다. 취임 이후 국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 활성화에 주력했던 유 장관의 발자취가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유 장관의 이임식이 30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23년 10월 취임 이후 약 21개월 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나는 일정이다.
유 장관은 재임 기간 동안 문화예술 분야의 주요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년문화예술패스' 도입은 만 19세 청년들에게 연간 15만원 상당의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청년층의 문화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에도 깊이 관여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을 들 수 있다. 이는 남산 일대에 산재한 공연 예술 공간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며 새로운 창작 및 연습 공간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로, 예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유 장관은 '로컬 100'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로컬 100'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 자연, 역사적 자산 중 100가지를 선정하여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으로, 숨겨진 지역 명소와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저작권자 ⓒ 국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우창
기자
-
"북한 1조 해킹 자금, '바이낸스' 통해 세탁됐다"
-
'검사 항명' 총공세 펴던 민주당, 대통령 순방에 '숨 고르기'
-
민주당, '내란 재판부' 정조준… "배당 경위 낱낱이 밝혀라"
-
日 총리, '핵 반입' 금지 풀까… '비핵 3원칙' 재검토 시사에 거센 후폭풍
-
'전작권 전환' 가속도…한미, '국방비 증액·무기 구매' 빅딜
-
"대만은 레드라인"… 中, 日총리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사 초치
-
'대장동 항소 포기' 파문 확산… 국민의힘 "명백한 국기문란"
-
"문자 암호화 뚫렸다" 국정원 경고… KT, 악성코드 감염도 '은폐 의혹'
-
일본 여행 비싸진다… '출국세·비자비' 대폭 인상 추진
-
"李 대통령 탄핵까지 싸우겠다"…국민의힘, '대장동 항소 포기' 총공세
-
"예년보다 5배 빠르다"…서울시, 독감 유행에 12억 규모 마스크 긴급 투입
이례적으로 이른 시기에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함에 따라, 서울시가 감염에 특히 취약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10월 5주차(10.26~11.1)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배 많은 의사환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증가세가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서울시는
-
'용산서울코어' 10년 만에 본궤도… 2030년 입주 목표
서울 용산 일대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개발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서울코어)' 도시개발사업이 개발 계획 검토 10년 만에 이달 말 첫 삽을 뜬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 등 약 5천 명이 참석하는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2월 개발계획안을 발표했으며, 오는 20일
-
'12·3 내란 사태' 1년, 새해 벽두 '사법부의 시간'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관련자들의 내란 재판 선고가 임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 변론을 2025년 1월 12일 종결할 계획이다. 재판부가 2월 말 법관 정기인사 전 선고 방침을 밝혀, 이르면 2월 내
-
노만석, '항소 포기' 사태 안고 퇴임…"후배 검사 징계 멈춰달라"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14일 퇴임식을 열고 검찰을 떠났다. 당초 퇴임사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의사결정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노 대행은 퇴임사에서 "'수사와 공소유지'가 갖는 엄중한 의미에 대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설득력 있게
-
법원, 황교안 영장 기각… "증거 상당 부분 수집"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체포됐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4일 석방됐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하고, 도주나 증거인멸 염려 등 구속 사유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또한 "객관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증거가 상당 부분 수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황
-
날벼락 맞은 부천 제일시장... 시, '신속 지원·피해 복구' 총력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경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1t 트럭이 시장 골목으로 돌진해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부천시는 14일, 이 사고와 관련해 유족, 부상자, 시장 상인들의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 대응반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고 발생 직후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
"구청장님 응원은 공무?"…광주 북구청, '백댄서 출장' 파문
광주 북구청 여성 간부 공무원들이 KBS 전국노래자랑 무대에서 문인 구청장의 백댄서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인다. 이들은 평일 근무일에 열린 녹화에 참석하기 위해 '공무 목적 출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동강대학교에서 열린 '광주 북구편' 녹화에서 문인 구청장은 무대에 올라 '아파트'를 불렀다. 이때 일부 국·과장급 여성 공무원
-
미국의 '중국 조선업 견제' 1년 유예… 한미 동맹 '빨간불'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관행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 10월 14일부터 시행했던 중국 조선업 대상 조치(입항 수수료 부과 등)를 미중 무역 합의에 따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러한 결정이 한미 조선업 협력을 통한 미국 조선업 재건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제임스 김 스팀슨센터 국장은 한미경제연구소(KEI)
-
제3연륙교 '청라하늘대교' 명칭 확정… 서구 '수용' vs 중구 '반발'
인천시는 12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지난 7월 재심의 요청에 따른 재검토 결과다. 시는 '청라하늘대교'가 서구 '청라'와 중구 '하늘'을 결합해 양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으며, 행정 일관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기존 의결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
'배보다 배꼽'…미 1센트 동전, 232년 만에 생산 중단
12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조폐 시설에서 마지막 유통용 1센트(페니) 동전 생산이 이뤄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조 비용이 액면가보다 크다는 이유로 생산 중단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센트 동전 1개당 생산 비용이 1.69센트로 액면가를 초과한다며 재무부에 신규 생산 중단을 지시했다. 미 재무부는 생산
국일일보 © 국일일보 All rights reserved.
국일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