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치킨과 브라질 닭요리의 만남…경제·문화 협력 다져
브라질 국민 시인 시 낭독회 열어 정서적 유대 강화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맞이하며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복귀 후 맞이하는 첫 국빈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위한 공식 환영식을 열고 본격적인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청와대 대정원에서 룰라 대통령을 직접 기다렸다. 김혜경 여사는 브라질 국기의 상징색인 노란색과 초록색을 조화시킨 한복을 착용, 세심한 의전으로 상대국에 대한 존중과 환대의 뜻을 전했다.
23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한 후 첫 국빈 방문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의 공식환영식이 거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이 도착하자 환한 미소와 함께 양팔을 벌려 환영했다. 두 정상은 약 5초 동안 어깨를 두드리며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에 룰라 대통령을 ‘영원한 동지’로 호칭하며 각별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두 정상은 ‘소년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라는 입지전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공식 환영식은 취타대와 전통의장대 등 280여 명의 인원과 어린이 환영단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됐다. 환영식 이후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을 청와대 본관으로 안내했다. 룰라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자 이 대통령은 박수와 함께 찬사를 보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방명록 작성을 지켜보고 있다. 왼쪽은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 연합뉴스
양국 정상은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소인수 및 확대 회담을 위해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빈이다.
양국 정상 부부는 이날 저녁 청와대 상춘재에서 ‘치맥 회동’을 통해 친교를 다진다. 만찬 테이블에는 한국식 치킨과 브라질 전통 닭요리가 나란히 올라 양국 문화의 조화를 꾀하며, 브라질 국민 시인 카를루스 드루몽 드 안드라지의 시 낭독 공연을 통해 정서적 공감대를 심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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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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