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가을철 관광소비 촉진을 통해 내수 살리기에 본격 나섰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이 16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민관합동 '여행가는 가을' 선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9월 16일 서울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등 4개 정부부처와 경제 6단체, 주요 지자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매년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도해온 가을철 관광소비 활성화 사업으로, 올해는 침체된 지방경기 회복을 위해 범부처와 경제계, 지자체가 대거 참여해 규모를 확대했다.
선포식 이후 교통·숙박·여행상품 할인, 체험·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캠페인 추진계획 발표, 홍보모델로 위촉된 가수 ‘츄’ 위촉식, 민관 업무협약 체결 및 캠페인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김대현 문체부 차관, 김민재 행안부 차관,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16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민관합동 '여행가는 가을'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행안부 등 관계 부처와 경제 6단체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맺고, 정부는 다양한 관광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경제계는 회원사 홍보 및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가을여행 한 걸음이 내수회복의 큰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지역상권과 민생 살리기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국민 참여형 ‘Golden Travel 이벤트’도 진행한다. 19일 여의도역 인근과 오는 21일 서울어스마라톤이 열리는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에게 관광상품권과 여행용 파우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기업들의 캠페인 동참도 이어진다. 기아는 장애인 여행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을 확대 운영해 이동 약자의 국내여행 기회를 넓히기로 했으며, KB국민카드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여행경비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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