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부당한 구금 없다"…조현 장관, 美에 '투자 전용 비자' 신설 강력 촉구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12 08:48

한미 워킹그룹 가동해 근본 해법 모색…美 의회 "입법 지원 검토" 긍정 화답



토드 영 상원의원 면담 사진


조현 외교부 장관이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 국민 구금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미 의회에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 장관은 현지시간 9월 10일과 11일, 워싱턴 D.C.에서 토드 영, 앤디 킴, 빌 해거티 상원의원 등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대미 투자 사업을 성실히 이행하려던 우리 전문 인력이 구금된 상황에 대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부당한 대우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핵심 해법으로 조 장관은 미국 내 투자 활동을 보장하는 '투자기업 전용 비자' 신설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 워킹그룹'을 만들자고 제안했으며, 이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미 상원의원들은 이번 사건이 한미 경제 협력과 한국 기업의 투자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이들은 한미 워킹그룹 신설 등 장기적 해법 모색을 환영하며, 향후 의회 입법을 포함한 제도적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앤디 킴 의원은 "한국의 막대한 투자에도 미국의 비자 제도가 따라오지 못하고 있음을 백악관에 지적했다"고 밝혔으며, 빌 해거티 의원 역시 "한국 전문인력은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사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였다.


이번 면담은 구금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넘어, 향후 유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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