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젊은 환자 급증… '이웃·손·발·시선' 조기 증상 놓치면 안 돼
뇌졸중. 자료 이미지
국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손상되는 중증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 개의 뇌세포가 손상되므로, 증상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경색과 뇌출혈…증상 나타나면 즉시 병원 찾아야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국내 환자의 약 80%는 뇌경색에 해당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이 주요 위험 요인이며, 최근에는 수면무호흡증 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갑작스러운 한쪽 팔다리 마비 ▲언어 장애(말 더듬기) ▲안면 비대칭 ▲심한 두통이나 구토 ▲시야 장애 등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이웃(이~ 웃기)·손(두 손 들기)·발(발음)·시선(시선 한쪽 쏠림)'을 통해 의심 증상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즉시 뇌졸중센터 방문이 필요하다.
대한뇌졸중학회 제공
4.5시간 '골든타임'…빠른 치료가 예후 결정
뇌경색 치료는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술을, 6시간 이내(최대 24시간)에 혈전제거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출혈은 원인에 따라 응급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뇌졸중은 신속히 치료받을수록 좋은 예후를 기대할 확률이 2~3배 높아진다.
대한뇌졸중학회 제공
2030 젊은 뇌졸중 환자 증가세
최근 20~30대 젊은 층, 특히 여성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대비 2022년 30대 여성 환자는 45.7%, 20대 여성은 40.1% 늘었다. 의료진은 고지방·고염분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이 젊은 층의 혈관 건강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뇌졸중 예방, 생활 습관 관리부터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반드시 금연과 금주를 실천해야 한다.
또한, 주 3~5회, 하루 30분 이상(총 150분)의 규칙적인 운동은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핵심 생활 습관으로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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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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