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9개국·IMF 총재 등 영접…다카이치 日총리·베선트 美재무장관과 '반가운 악수'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특별취재단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 대면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앞서 시 주석을 포함한 각국 참석자들을 영접했다.
시 주석은 오전 10시 2분경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의 "환영합니다"라는 인사에 시 주석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답했다.
양 정상은 악수와 기념사진 촬영 후 회의장으로 동행했으며,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오는 길이 불편하진 않으셨느냐"며 안부를 물었다. 두 정상의 첫 정상회담은 다음 날로 예정되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특별취재단
이날 이 대통령은 오전 9시 15분부터 행사장에서 정상들을 맞이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장 먼저 도착했으며, 이후 19개국 참석자들이 알파벳 역순으로 입장했다.
초청국인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에 이어, 시 주석이 마지막 순서로 도착해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다른 참석자들에게도 "환영한다.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며 악수하고 기념 촬영 후 회의장으로 안내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특별취재단
지난 29일 관세협상을 타결한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전날 첫 정상회담을 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밝은 표정으로 이 대통령과 인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부총리에게도 이 대통령은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특별취재단
APEC 계기 등으로 여러 번 만난 일부 정상들은 비교적 편한 표정으로 친근감을 표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이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렸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다른 정상들보다 길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 대통령은 전날 경남 거제의 조선소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어제 고생하셨다"고 방문 경험을 물었고, 카니 총리는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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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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