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청라하늘대교' 명칭 확정… 서구 '수용' vs 중구 '반발'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1-13 09:56

인천시 "양 지역 정체성 조화" 결정에… 중구 "유감, 이의 제기 검토"



내년 1월 개통 앞둔 인천 제3연륙교내년 1월 개통 앞둔 인천 제3연륙교. 연합뉴스 


인천시는 12일 지명위원회를 열어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지난 7월 재심의 요청에 따른 재검토 결과다.


시는 '청라하늘대교'가 서구 '청라'와 중구 '하늘'을 결합해 양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으며, 행정 일관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기존 의결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대해 강범석 서구청장은 "시의 결정을 존중하며 소모적 논쟁을 끝내야 한다"고 수용 의사를 밝혔으나, 김정헌 중구청장은 "주민 입장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이의 제기 검토를 밝혔으며, 영종 발전을 위한 시의 대안 제시도 요구했다.


중구가 30일 이내에 다시 이의를 제기할 경우, 명칭은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심의하게 된다. 이의가 없으면 국토지리정보원의 고시를 거쳐 공식화된다.


총사업비 7천709억원이 투입된 제3연륙교는 길이 4.68㎞, 왕복 6차로 규모로 내년 1월 개통 예정이다. 교량에는 세계 최고 높이(180m)의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등이 함께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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