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공연·공사 '삼중고'… 16일 잠실운동장, 차 없이 오세요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1-13 17:11

주차면 44% 감소한 상황에 3만 명 운집… 오전 6시-12시 차량 진입 전면 차단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시는 오는 11월 16일(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MBN 서울 마라톤대회'로 인해 당일 오전 6시부터 정오(12시)까지 운동장 부지 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약 3만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안전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잠실종합운동장은 올림픽주경기장 개보수 공사(2023년 9월~2026년 12월)로 인해 주차면이 기존 1,556면에서 876면으로 약 44% 감소한 상태다.


또한, 지난 10월부터 '태양의 서커스' 장기 공연이 함께 진행되어 주차 수요가 이미 증가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사업소는 16일 당일 마라톤 참가자, 공연 관람객, 일반 방문객이 동시에 몰릴 경우 주차 공간 부족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소 측은 "대형 공사와 공연, 마라톤대회가 겹쳐 혼잡이 불가피하다"며 "잠실종합운동장을 방문하는 시민은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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