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 트럭 돌진으로 21명 사상... 재난본부 가동, 심리 지원·안전 대책 추진
13일 오전 10시 55분께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주행 중인 트럭이 상점 앞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트럭이 치워진 상점 앞에 옷가지 등이 흩어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경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1t 트럭이 시장 골목으로 돌진해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부천시는 14일, 이 사고와 관련해 유족, 부상자, 시장 상인들의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 대응반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고 발생 직후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부서별 현장 대응에 돌입했다. 사고 현장에는 응급의료소 운영과 함께 재난 심리지원 인력이 배치됐으며, 시는 주요 의료기관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부상자 치료와 장례 절차 안내 등 밀착 지원을 하고 있다.
트럭 돌진사고 제일시장 방문한 조용익 부천시장(가운데 노란옷).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재해구호기금과 시민안전보험을 활용해 이번 사고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지원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 내 파손된 시설물의 조속한 복구와 더불어, 안전 강화를 위해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고 특정 시간대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등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서와 규정의 한계를 넘어 피해 시민과 시장 상인을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피해 복구와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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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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