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210m 대형 군수지원함 부산 조선소 도착, 오는 3월까지 선체 유지보수 및 설비 점검 완료 예정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 입항한 미 해군 함정.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097230)은 자사가 수주한 첫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대상인 4만t급 군수지원함 'USNS 어밀리아 에어하트'함이 12일 오전 부산 영도조선소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항한 함정은 HJ중공업이 지난해 12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로부터 수주한 첫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의 대상이다. 길이 210m, 너비 32m 규모로, 최대 6,000t의 탄약 및 건화물과 2,400t의 연료 보급 능력을 갖춘 미 해군 해상 보급망의 핵심 자산이다.
입항 당일 부산항 도선과 예인선 등이 투입되어 북항 방파제에서부터 영도조선소 접안까지 안전한 항행을 인도했다. HJ중공업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정비 작업에 착수한다. 각종 장비와 설비 점검, 선체 유지보수 등을 거쳐 오는 3월 미 해군에 다시 인도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MRO 시장은 약 79조 원 규모이며, 이 중 미 해군 MRO 시장만 연간 약 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에 이어 세 번째로 미 해군 MRO 사업 실적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HJ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미 해군과의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앞당기고, 정비 대상을 전투함 및 호위함 등 고부가가치 함정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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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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