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유가보조금 등 4개 상임위서만 1조 6,965억 원 순증
TBS·AI 예산 쟁점 과방위 '불발'… 재경·산자 등 4곳 심사 지속
국회, 오는 10일 본회의서 추경안 최종 처리 방침
어기구 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중동전쟁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편성한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에서 잇따라 증액됐다.
6일 오후 기준 추경안 심사를 담당하는 10개 상임위 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보건복지위, 문화체육관광위, 교육위, 행정안전위 등 5곳이 심사를 마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로 안건을 회부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과 관련해 정부 원안(4조 8,252억 원)과 7,398억 원 증액안을 병행하여 예결위로 넘겼다. 행안위를 제외한 4개 상임위 예비심사 결과, 정부안 대비 총 1조 6,965억 5,000만 원이 순증했다. 상임위 단계의 증액분은 향후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증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농해수위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련 예산을 9,739억 4,600만 원 증액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시설농가 면세유 보조금(1,305억 원),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 차액 보전(671억 원),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160억 원) 등이 신규 또는 증액 반영됐다. 또한 어업인 면세경유 보조금(795억 원)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706억 원) 등도 추가됐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이자 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예산을 3,445억 8,800만 원 늘렸다. 지난해 의료급여 미지급금 정산분(2,245억 원)과 경로당 부식비 지원(605억 원) 등이 주요 증액 항목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400억 원) 등 2,872억 5,500만 원을 증액한 반면, 정부의 중화권 관광객 유치 사업은 25억 원 감액했다. 교육위원회는 국립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실 등 필수 시설 확충(164억 원)을 포함해 총 907억 6,100만 원을 증액했다.
반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처리가 무산됐다. 과방위 예산소위는 앞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실증 지원(1,000억 원)과 교통방송(TBS) 운영지원(49억 5,000만 원) 등 총 1,833억 원을 증액한 바 있다.
재정경제기획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등 남은 4개 상임위는 심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회는 7~8일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와 9일 소위 심의를 거쳐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국일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금지]
이우창
기자
-
"세금 내기 전 성과급 잔치?" 삼성 노사 합의에 주주단체 전면 소송 예고
-
미중 회담 직후 등 돌린 중국, 러시아와 손잡고 '미국 때리기'
-
이재명 대통령, 가자지구 구호선 나포 이스라엘 강력 비판... "국제 규범 위반, 네타냐후 체포 영장 검토해야"
-
푸틴, 시진핑에 "우린 현대 국가 관계의 모범"…밀착 과시
-
안동서 마주한 한일 정상…‘신뢰 and 존중’의 세 번째 셔틀외교 가동
-
'전략적 안정' 악수 나누자마자…중국, 항모 띄워 태평양 영토화 속도전
-
서울시 “GTX-A 철근 누락, 이미 3차례 보고했다”… 국토부 ‘늑장’ 주장 정면 반박
-
'공포의 극지 크루즈' 한타바이러스 덮친 MV 혼디우스호의 운명은
-
국민 70%에 고유가 지원금 2차 지급…18일부터 접수 개시
-
美·러 정상 잇달아 품는 中…신냉전 흔들 ‘게임 체인저’ 노리나
-
"담합 신고하면 인생 역전"…공정위, 불공정거래 포상금 상한선 없애고 과징금 10% 준다
정부가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 내부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상한액을 없애고, 포상금 지급 요율을 과징금의 최대 10%로 일원화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등 위반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 달 1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은밀한 기업 간
-
'국정 동력' 노리는 민주 vs '정권 견제' 벼르는 국힘… 6·3 선거전 점화
여야는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총력전 태세를 갖추고 승리를 다짐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내란 심판'과 '민생 경제'를 전면에 내세워 국정 동력 확보를 호소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의 입법·행정 권력에 이은 지방 권력마저 독점할
-
인천시, 국내 최초 '양자기술 공공실증' 시동… 마약 감시 패러다임 바꾼다
인천시가 공공안전 분야에 양자기술을 접목한 '하수 내 마약류 감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시민 체감형 양자기술 실증사업이다. 인천시는 '양자 기술 도입·전환(QX) 기반 시민체감 공공안전 실증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주)지큐티코리아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
신분·소득 증빙 없이 생필품 지원… '그냥드림' 18일 본사업 전환
복잡한 신청이나 소득 증빙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오는 18일부터 정식 본사업으로 전환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58개 시군구 280개 사업장에서 그냥드림 본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는 본사업 시행에 이어 올해 말까지 전국 229개 모든 시군구에 사업장을 300곳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그냥드림은
-
선관위, ‘쪼개기 후원’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자 2명 검찰 고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올해 2분기 경상보조금으로 총 134억 4,300여만 원을 7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152석)이 59억 6,386만 원(44.49%)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국민의힘(106석)이 55억 8,473만 원(41.66%)을 지급받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11억 5,372만 원(8.61%), 개혁신당
-
"한 번 쫓겨나도 또 온다"…중국인 '보트 밀입국'에 뚫리는 해상 국경
중국발 소형 보트를 이용한 해상 밀입국 시도가 잇따르자, 해양경찰청이 국경 감시망을 대폭 강화하고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 30일 해양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해상 밀입국은 총 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검거 현황은 2023년 3건(24명), 2024년 1건(1명)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들어 다시 3건(16명)이 적발되는 등 총
-
소방청, 규제 혁파로 소방산업 육성... '2026 국제소방안전박람회'서 K-소방 저력 과시
김승룡 소방청장은 27일 유독가스와 폭발 위험이 높은 난접근성 재난에 대비해 무인 로봇 100대를 전국에 배치하는 등 첨단 대응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첨단 장비 도입 및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대형 유류 탱크 화재 등에 사용되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호남과 수도권까지
-
특검 “증거인멸 시도” vs 권성동 “위법 수집 증거”… 28일 선고공판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특검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권 의원은 '대가성 없는 자금'이라며 무죄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21일 서울고법 형사2-1부(백승엽·황승태·김영현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1심과 같은 징역
-
“우리 아이 생태 감수성 쑥쑥”... 인천, 맞춤형 생물다양성 교재 보급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유아기 생태환경 교육 내실화와 지역 기반의 유아교육·보육 혁신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하여 ‘유아 생물다양성 교육자료 보급’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지역 기반형 유보 혁신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전문기관의 교육자료를 보급해 유아들이 자연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
'중동 혼란·미중 회담' 틈새 노린 北… 신포 잠수함 기지서 무력시위
북한이 19일 오전 6시 10분경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40km로 포착됐다. 한미 당국은 미사일의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발사 지점인 신포가 북한의 주요 잠수함 기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포는 북한이
국일일보 © 국일일보 All rights reserved.
국일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