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의 반란’ 부산 KCC, DB 3연승 제압…사상 첫 ‘6위 팀 우승’ 도전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4-17 21:33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98-89 완승, 시리즈 전승으로 4강행 확정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에 통산 17번째 4강 PO 안착

24일부터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과 결승행 다툼



허훈 3점이야~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주 DB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KCC 최준용이 허훈의 3점 슛 성공에 손가락 세 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KCC가 ‘슈퍼팀’의 저력을 과시하며 6강 플레이오프(PO)를 단 3경기 만에 끝냈다. KCC는 정규리그 3위 원주 DB를 상대로 시리즈 전승을 거두며 4강 PO의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


KCC는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PO(5전 3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DB를 98-89로 물리쳤다. 원주에서 열린 1, 2차전에 이어 안방에서도 승리를 챙긴 KCC는 우승을 차지했던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7번째 4강 PO 진출에 성공했다.




오늘도 승리다~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주 DB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KCC가 3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가자 KCC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규리그를 6위로 마쳤던 KCC는 이번 승리로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2년 전 5위로 우승을 달성한 최초의 기록을 보유한 KCC는 이제 프로농구 역사상 첫 ‘6위 팀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화력전 양상을 보였다. 1쿼터에만 7개의 외곽포를 앞세운 DB가 29-27로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2쿼터부터 KCC의 공세가 시작됐다. 최준용의 3점 슛을 기점으로 연속 9득점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은 KCC는 허웅과 숀 롱의 지원사격을 더해 53-49로 전반을 마쳤다.




프로농구 KCC- DB 경기 시작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주 DB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양 팀 선수들이 점프볼로 경기를 시작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부의 분수령은 3쿼터였다. 59-59 동점 상황에서 허훈의 3점 슛 2개를 포함해 연속 10점을 내리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드완 에르난데스의 스틸에 이은 호쾌한 덩크슛이 터지며 경기장 분위기를 완전히 압도했다.


DB는 4쿼터 초반 정효근과 이용우의 3점 슛으로 6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KCC의 집중력이 앞섰다. KCC는 경기 종료 3분 55초 전 최준용의 쐐기 덩크슛으로 92-77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확정 지었다.




좋아 득점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주 DB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KCC 최준용이 득점하고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최준용은 2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코트를 지배했다. 숀 롱(17점 10리바운드), 허훈(17점 6어시스트), 송교창(15점), 허웅(10점) 등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DB 수비를 무너뜨렸다. 반면 DB는 엘런슨(21점)과 알바노(19점)가 분전했으나 실책에 발목을 잡히며 시즌을 마감했다. 역대 6강 PO에서 3위 팀이 6위 팀에 패한 사례는 이번이 5번째다.


4강 PO 진출을 확정한 KCC는 오는 24일부터 정규리그 2위 안양 정관장과 5전 3승제의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반대편 대진에서는 창원 LG와 고양 소노가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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