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간 지속된 경제 타격 완화 기대... 해상 항행의 자유 회복 집중
스타머 영국 총리 "통행료 없는 항행 보장해야... 기뢰 제거 선제 지원 예정"
다카이치 일본 총리 "사태 수습의 큰 걸음... 호르무즈 안전 신속 확보해야"
미·이란전 종전 앞둔 호르무즈 해협 14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 반도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14일(현지시간) 종전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하자 국제사회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국이 서명하기로 한 MOU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이란 비핵화와 대이란 제재 해제 등 핵심 난제는 향후 추가 협상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환영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를 중동 분쟁 해결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 평가하며, 당사국들이 이번 동력을 바탕으로 최종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을 배가해줄 것을 촉구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 역시 환영 입장을 밝히며 신속한 합의 이행을 요구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미국과 이란의 MOU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란의 핵무기 획득 방지를 위해 양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이란이 실질적인 핵 프로그램 관련 조치를 취할 경우 유럽 차원의 제재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종전협상 타결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 게시글. 트루스소셜 캡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별도 성명에서 "평화가 지속되려면 이란의 핵 약속에 대한 철저하고 검증 가능한 이행이 필수적"이라며 "이제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과 핵 합의 최종 타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쟁이 중단되는 대로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지원 임무를 가동해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고 글로벌 경제 타격을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16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적 재개방 방안과 레바논 지원,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활동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사태 수습을 향한 큰 진전"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안전 항행 확보와 함께 이란 핵 문제의 최종 합의가 실현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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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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