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리는 평화, 거저 얻어진 것 아니다"… 이 대통령, 6·25 참전용사에 깊은 경의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6-25 14:54

수원컨벤션센터서 영웅들의 희생 기려… "국가와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도리"

"전쟁 걱정 없는 평화 구축이 가장 확실한 보답"… 강력한 안보 의지 재천명

기념식 후 유족 위로연서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참전 영웅들 기여 덕분" 감사 전해



이재명 대통령, 6·25 기념식 참석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 입장하며 참전유공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조국의 명운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진 것"이라며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국가를 위한 희생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과 마땅한 예우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76년 전 대한민국의 운명은 풍전등화의 위기였으나, 정규군은 물론 학도병과 평범한 시민들까지 나라를 지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총탄 속으로 뛰어들었다"며 "이 영웅들을 기리는 것은 국가와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후손들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기념식을 기해 6·25전쟁 당시 탁월한 전과를 올렸으나 오랜 기간 인정받지 못했던 비정규군 공로자 고(故) 김장성(충무무공훈장), 이영복(화랑무공훈장), 고 전하정(화랑무공훈장) 용사 등 3명을 새로이 포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20일부터 시행된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참전유공자 보훈단체의 회원 자격을 유족까지 확대해 국가를 위한 헌신이 대를 이어 자랑스럽게 계승되도록 제도적 지원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6·25 기념식 참석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엔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국제적 연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토대에는 유엔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이 서려 있다"며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만큼, 참전국 대상 보훈 외교를 확대해 연대의 정신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안보관에 대해서는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민과 영토를 지키고, 전쟁 걱정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 내겠다"며 "그것이 목숨 바쳐 이 나라를 지킨 영웅들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보답"이라고 단언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기념식 이후 참전 유공자 및 유족 위로연에 참석해 사의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 과정에서 경험한 반도체·방산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협력 요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 찬사를 소개하며 "대한민국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나라로 성장한 것은 6·25 전쟁 당시 청춘과 생명을 바쳐 헌신하신 분들 덕분"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여러분의 기여를 기억할 것"이라며 오래도록 건강을 유지하며 발전하는 조국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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