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물가(수입품포함) 지수는 5월보다 0.6% 하락..
(사진=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6월 생산자 물가 지수가 119.77(2020년 수준 100)로, 전월보다 0.1% 상승했다며,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2.4%), 농산물(1.5%)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0.6% 높아졌다. 지난 4월(-0.2%)과 5월(-0.4%) 연달아 내렸다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0.6%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1.2% 오르면서 보합을 기록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2.4%)를 중심으로 0.1%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 서비스(2.5%)와 부동산 서비스(0.2%)가 나란히 오르면서 0.3% 상승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31.1%), 돼지고기(9.5%), 달걀(4.4%), 위탁 매매 수수료(10.8%) 등이 크게 상승했다. 물오징어(-36.3%), 고등어(-27.6%) 등은 떨어졌다.
한은 이문희 물가 통계 팀장은 "돼지 도축량 감소, 달걀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다"며 "봄배추 출하 후기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 역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7월 들어 폭염과 폭우로 농림수산품 가격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6월에 상승했던 국제 유가가 시차를 두고 7월 생산자 물가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 물가 지수는 5월보다 0.6% 하락했다. 원재료(-4.1%), 중간재(-0.3%), 최종재(-0.1%) 등이 모두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6월 총 산출 물가 지수도 0.3% 하락했다. 서비스(0.2%)는 상승했으나 공산품(-0.5%) 가격은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도표= 한국은행)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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