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진 특성 언급…갑질 옹호 아냐" 해명에도 논란 지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과 관련해 "보좌관 갑질을 옹호한 적 없다"고 7월 23일 오전 10:34분 밝혔다. 이는 전날 자신의 방송 인터뷰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
문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방송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어제 발언을 다시 확인했지만 전체 내용을 들어보면 강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을 옹호한 것도 아닌데 이상한 부분만 잘라서 보도됐다"고 억울해 했다.
논란의 발단은 문 수석부대표가 전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임명 수순에 들어간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 의혹에 대해 "일반적인 직장 내 갑질과, 보좌진과 의원의 관계에서 갑질의 경우 성격이 좀 다르다"고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이 발언은 즉각 국민의힘 등 야권의 거센 비판을 받았으며, 심지어 당 일각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갑질을 옹호하는 민주당의 이중잣대"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문 수석부대표는 "국회 보좌진이라는 직업은 일반 직장과는 다르다. 직군마다 특성이 다르지 않나"라며 "근무 여건이 다르다는 것이지 갑질이 당연하다는 취지가 아니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그는 보좌진의 업무 특수성을 설명하려던 의도였을 뿐, 갑질을 묵인하거나 옹호하려는 뜻은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대중은 '갑질이 맞다. 사퇴시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원했을지 모르지만 국회의원 보좌진이 일반 직장과 다르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덧붙여, 보좌진의 직무 환경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번 문 수석부대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 의혹과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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