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 달도 안 돼 방침 변경, 저조한 수요 및 시설 보완 가능성 제기
북한 원산 갈마 해안 관광 지구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수많은 근로자들로 연일 흥성이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화면] 2025.7.16(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야심 차게 홍보해 온 원산 갈마 해안 관광 지구가 7월 1일 개장 한 달도 안 돼 돌연 외국인 관광객 잠정 중단을 발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북한 국가 관광 총국 웹사이트 '조선관광'은 18일,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갈마 관광 지구의 외국인 관광객을 잠정적으로 받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이는 며칠 전까지 외국인 유치 홍보를 펼쳤던 북한의 행보와 상반돼 의문을 낳고 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주 러시아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BBC는 8월 추가 투어도 보도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원산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예방하고 시설을 둘러보며 홍보 효과를 높였고,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리조트를 "환상적인 휴양지"라고 극찬한 바 있다.
국제적 관심 속 홍보 효과를 누리던 북한이 갑자기 방침을 바꾼 이유는 공식 설명이 없으나, 여러 추측이 제기된다. 첫째, 예상보다 저조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원인일 수 있다.
BBC에 따르면 원산 갈마 일주일 여행 비용은 약 1,800달러(약 248만원)로, 러시아 근로자 평균 월급보다 60% 높아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보름간의 시범 운영 중 시설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어 내부 정비에 들어갔을 가능성이다.
이번 발표는 외화 벌이를 모색하던 북한 관광 정책의 불확실성을 키우며, 향후 관광 산업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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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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