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으로 효과 입증…2026년 국내 출시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사진= 알피바이오 제공)
알피바이오(314140)는 자사의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인 '해바라기종자추출물'이 식약처 개별 인정을 받았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로써 비만 치료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길 전망이다.
해바라기종자에서 유래한 이 기능성 원료(개별인정번호 제2025-38호)는 식약처 개별 인정을 획득했다. 알피바이오 측은 체지방 감소의 핵심 성분인 클로로겐산의 함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독자적인 제조 공정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바라기종자추출물은 GLP 인증 독성평가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가톨릭대 송상욱 교수 연구팀이 과체중·비만 성인 100명에게 12주간 하루 500㎎을 섭취하게 한 결과, 체중과 체지방량 등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비임상시험에서도 체지방 감소 메커니즘을 규명, 해당 연구는 SCI급 저널 'Food & NutritionResearch'에 게재되며 공신력을 확보했다. 알피바이오는 이 천연 원료를 활용해 '단백질과 체지방', '콜라겐과 체지방' 등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확장하고, 기존 화학적 치료제의 부작용을 보완하는 토털 케어 솔루션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프리미엄 다이어트 제품을 개발 중이며,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서종원 알피바이오 사장은 기존 비만 치료제의 고가 및 부작용 한계를 지적하며, 해바라기종자추출물이 부작용 없이 일상 속 체중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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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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