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한일전' 하리모토에 석패… 이상수도 역전패 '분루'
WTT 미국 스매시 때 신유빈의 경기 장면 (사진= WTT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2025'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신유빈은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에게 2-3(3-11 15-13 7-11 11-5 6-11)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한일 여자 탁구 에이스들의 격돌로 이목이 쏠렸으나, 신유빈은 세계랭킹 6위인 하리모토를 상대로 고전했다. 첫 게임을 3-11로 쉽게 내주며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2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에 출전한 신유빈 (사진= WTT 인스타그램 캡처)
이후 3, 4게임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5게임에서 하리모토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지 못하고 6-11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이로써 신유빈은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남자 단식에서도 '맏형' 이상수(삼성생명)가 쓴맛을 봤다. 이상수는 32강전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에게 2-3(18-16 11-9 8-11 6-11 7-11)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1, 2게임을 먼저 따내며 승기를 잡았으나, 이후 세 게임을 연속으로 내주며 결국 역전패를 허용했다.
WTT 챔피언스 요코하마에 출전한 삼성생명의 이상수 (사진= WTT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한국 선수단 중 유일하게 오준성(한국거래소)만이 낭보를 전했다. 오준성은 32강에서 일본의 시즈노카 히로토를 3-1로 압도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준성은 이제 세계랭킹 2위의 강자 왕추친(중국)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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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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