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이집트 시돔에 완승…韓 선수 최초 4대 메이저 대회 모두 제패
월드게임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 (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
'한국 당구의 희망' 조명우(서울시청, 세계 1위)가 월드게임 3쿠션 종목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조명우는 14일, 중국 청두에서 펼쳐진 제12회 월드게임 남자 캐롬 3쿠션 결승 무대에서 이집트의 사메 시돔(세계 8위)을 16이닝 만에 40-2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베트남의 강자 트란 퀴옛 치엔(세계 4위)과의 준결승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고 결승에 오른 조명우는 초반부터 매섭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특히 7이닝에 터진 7점 하이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으며, 전반을 22-13으로 리드했다. 후반전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인 그는 마지막 16이닝에서 10점 하이런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조명우는 아시아선수권, 월드컵, 세계선수권을 포함한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 대한민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조명우는 "첫 월드게임 출전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침착하게 제 기량을 펼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하며, "한국 당구사에 한 획을 긋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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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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