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회담 기대감·소매 실적 우려 교차…9월 금리인하 기대도 주춤
트럼프 "3자 회담 조속 추진" 발언에도 투자 심리는 '신중'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연합뉴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 이후 3자 회담 성사 여부를 주목하며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0포인트(0.08%) 내린 44,911.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포인트(0.01%) 하락한 6,449.15를 기록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80포인트(0.03%) 오른 21,629.77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에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가능한 한 빠르게 3자 회담을 시도할 것"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여하는 평화 회담 성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회담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자, 투자자들은 향후 3자 회담의 전개 과정을 지켜보자는 신중론에 무게를 뒀다.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유통업체의 실적 발표 또한 시장의 주요 변수다. 월마트, 타깃 등의 실적은 관세 불확실성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할 척도로 여겨진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는 "소매업체 실적 보고서가 관세 우려, 인플레이션 상승 등을 반영하며 최근의 주식 랠리가 멈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인공지능(AI) 부문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 메타는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강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4조 5천억 달러에 육박했다. 미 정부의 지분 취득 가능성이 제기된 인텔은 3.66% 내렸다.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추가 적응증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고, 월가의 긍정적 투자 의견이 나온 언어 교육 업체 듀오링고는 12% 이상 급등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다소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 25bp 인하 확률은 83.2%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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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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