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아티스트와 신진 디자이너의 만남...DDP, '디자인 마이애미'와 함께 글로벌 허브로
뱅상 르로이, Molecular Cloud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서울디자인재단이 글로벌 디자인 페어 '디자인 마이애미'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축제를 선보인다. 재단은 오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DDP 디자인&아트'를 열고,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과 국내 신진 디자이너 35인의 기획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무브먼트 & 센스(Movement & Senses), 움직임이 만드는 감각의 순간들'을 주제로 내걸었다. 프랑스 출신 키네틱 아티스트 뱅상 르로이와 호주의 인터랙티브 아트 스튜디오 이너스(ENESS)의 대형 설치 작품이 DDP 야외 공간에 전시된다.
뱅상 르로이의 '몰레큘러 클라우드'는 56개 핑크빛 대형 풍선이 회전하는 키네틱 작품으로, 무채색의 DDP를 몽환적인 공간으로 채웠다. 이너스의 '풀 티처'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빛과 소리로 반응하며 교감하는 4개의 대형 벌룬 캐릭터 조형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완성하는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ENESS, Pool Teacher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한편, 야외 전시의 열기는 DDP 실내로 이어진다. 9월 1일부터는 DDP 디자인둘레길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 35인의 기획 전시 '창작의 정원'이 열린다. 이 전시에서는 독창적인 예술가구, 조명, 오브제와 함께 3개 층에 걸쳐 조성된 보타닉 아트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DDP 가을 스페셜투어'도 운영한다. '터처블 디자인 vs. 컬렉터블 디자인'을 주제로 한 투어는 9월 13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에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21일 오후 1시부터 DDP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디자인 페어 '디자인 마이애미'가 아시아 최초로 DDP에서 동시에 개최돼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과 예술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곳"이라며, "이번 행사와 디자인 마이애미의 동시 개최는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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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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