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D팀, 직접 기획·개발한 모바일 중심의 반응형 시스템으로 학사 행정의 새 지평 열어
학생개발팀 보고회 발표 현장
건국대학교 학생개발팀(KUSD)이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 친화형 차세대 학사정보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해, 지난 28일 건국대 생명과학관에서 열린 ‘학생개발팀 완료 보고회’에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건국대학교 정보운영팀 산하에 소속된 KUSD는 ‘학생들을 위해 학생들이 뜁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들이 교내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보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데스크탑 위주 학사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반응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했다.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에 초점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은 학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기능으로는 △학사 일정 및 공지 확인 △종합강의 시간표 조회 △강의계획서 열람 △졸업 요건 확인 및 졸업 시뮬레이션 △성적 및 장학 정보 조회 등 학생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뉴들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재구성했다.
특히, 사용자가 자주 활용하는 메뉴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퀵메뉴 기능과 자연어 질의에 응답하는 AI 기반 학사정보 안내 챗봇을 도입해 정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는 학생들의 정보 탐색 시간을 단축하고, 더욱 효율적인 학사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 주도 프로젝트, 기획부터 배포까지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나은, 정지원, 김지환, 임강민 학생(이상 프론트엔드 개발)과 이민우 학생(백엔드 개발) 등 총 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디자인,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구현, 그리고 서버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팀 단위로 수행했다.
컴퓨터공학부 20학번 임강민 학생은 "학생개발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겪는 불편을 직접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며, "학교와 학생 간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교내 시스템 개선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국대 정보운영팀은 KUSD의 이번 활동이 단순한 실습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발굴하고 학사 행정의 혁신을 이끌어낸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보운영팀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교내 시스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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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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