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6초 뛰고 7,900만원 벌금…NFL, 비신사적 행위에 '본보기'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10 07:36

개막전 시작 6초 만에 퇴장당한 카터, 결국 주급 전액 잃어…구단 추가 징계 가능성도 남아



개막 6초 만에 퇴장당해 경기장에서 떠나는 제일런 카터(왼쪽)개막 6초 만에 퇴장당해 경기장에서 떠나는 제일런 카터(왼쪽) (사진= AP 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수비수 제일런 카터가 시즌 개막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침을 뱉어 퇴장당한 후, 주급 전액에 해당하는 벌금 징계를 받았다.


NFL 사무국은 10일, 카터에게 그의 주급과 동일한 5만 7,222달러(약 7,9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카터는 경기 시작 6초 만에 퇴장당해 경기에 거의 뛰지 못했으므로, 사무국은 이를 사실상의 1경기 출장 정지로 간주하여 추가 징계는 내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카터는 다음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으나, 구단 차원의 추가 징계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번 NFL 사무국의 결정은 경기 중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위에 대해 '주급 몰수 및 1경기 출장 정지'라는 명확한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카터는 사건 이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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