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양도세 완화·미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심 활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 상승한 3260.05로 장을 마쳤다. (사진= 연합뉴스)
10일 코스피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압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약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정부가 대주주 주식보유액 기준을 현행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려던 계획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최종 입장은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더불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로 여겨지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 부진이 오히려 금리 인하 기대감을 강화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국내외 호재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확대하고,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관련주에 대한 투자 매력을 부각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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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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