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모욕, 마약 의혹에 이어 충격적 혐의 추가… 영국 경찰, 영상 증거 확보 후 기소
데이비드 쿠트 전 EPL 심판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과거 부적절한 언행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퇴출당했던 데이비드 쿠트(43) 전 심판이 아동 음란물 제작이라는 중범죄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영국 BBC는 10일, 쿠트 전 심판이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노팅엄셔 경찰의 조사를 거쳐 지난 8월 12일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11일 노팅엄 치안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며, 현재 조건부 보석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혐의가 지난 2월 확보한 영상 파일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쿠트 전 심판은 이전에도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위르겐 클롭 당시 리버풀 감독을 모욕하는 영상이 유포돼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에서 해고당했다.
또한, 최근 유로 2024 기간에는 마약으로 의심되는 흰 가루를 흡입하는 사진이 공개되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2026년 6월까지 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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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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