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일 비공개 도상연습…한미일 '프리덤 에지'와 병행
육군특수전사령부는 '25년 UFS/TIGER의 일환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태안 안면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한미연합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접안지역에 상륙한 특전대원들이 내륙에 위치한 적 시설을 향해 침투하는 모습. (사진= 육군 제공)
한미 양국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고 억제하기 위한 핵·재래식 통합(CNI) 도상연습(TTX) '아이언 메이스'(Iron Mace)를 진행한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연습은 양국 합동참모본부와 전략사령부가 참여하며 미군 주도하에 경기 평택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다. 이는 지난해 8월과 올해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되는 훈련이다.
이번 도상연습은 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대비해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재래식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미군의 핵 탑재 전략자산 전개 시 한국의 재래식 전력이 지원하는 공동 기획 및 실행 절차를 숙달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같은 기간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의 다영역 연합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와 병행하여 진행된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반발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이전 두 차례의 훈련과 달리 이번에는 훈련 사실을 외부에 사전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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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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