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청장 임광현)은 올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및 과세특례 적용이 예상되는 납세자 5만여 명에게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합산배제 신고 제도
납세자는 9월 30일까지 홈택스를 통해 신청하면 오는 11월 정기고지 시 비과세나 1세대 1주택자 계산방식 적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합산배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임대주택, 사원용주택, 멸실예정주택, 주택신축용 토지 등이 대상이다. 예컨대 임대주택은 지자체 및 세무서 등록, 의무임대기간(6년·10년 등)과 임대료 증액 상한(5%) 요건을 갖춰야 하며, 사원용주택은 공시가격 6억 원 이하 또는 85㎡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새로 도입된 6년 단기임대주택 제도도 과세기준일(6월 1일) 이전 임대를 개시해 등록을 마치면 합산배제를 신청할 수 있다.
과세특례는 일시적 2주택, 상속주택, 지방 저가주택, 부부공동명의 주택 등이 적용 대상이다. 특례 신청 시 1세대 1주택자 방식으로 과세돼 기본공제 12억 원과 연령·보유기간에 따른 세액공제(최대 80%)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건축·재개발 주택이나 배우자 상속주택의 경우 보유기간 산정 방식이 달라지며, 해당 주택 소유자는 반드시 특례 신청을 해야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홈택스를 통한 신고 편의를 강조했다. 납세자는 로그인 후 ‘세무 업무 가이드맵(Map)’에서 ‘종합부동산세’를 선택하면 합산배제 자가진단, 세액 모의계산, 미리채움 서비스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존에 신청해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는 별도 신청이 필요 없지만, 조건이 변동된 경우에는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며 “납세자들이 홈택스를 적극 활용해 기한 내 신청을 마쳐 불이익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우창
기자
-
국힘 "환율 1,500원 목전인데 정부는 뒷짐"… 경제 정책 '대전환' 압박
-
트럼프 2기 1년, '관세 폭탄'과 '돈로주의'로 세계 질서를 다시 쓰다
-
확 바뀌는 새해 부동산, '이것' 준비 안 하면 낭패 본다
-
핏빛으로 얼룩진 시드니 '빛의 축제'…반유대주의 테러 가능성
-
20대 8%p '와르르'… 이재명 대통령, 54.3%로 숨 고르기
-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의 승부수? 벨라루스, 죄수 풀고 美 제재 뚫었다
-
"미국 이익이 최우선"... 백악관, 중·일 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나선 이유
-
"훈식이 형, 세종에 땅 샀어?"… 이재명, 생중계 업무보고 중 던진 농담의 속뜻은?
-
"월드컵 보러 왔는데 5년치 SNS 내라?"… 빗장 거는 미국
-
내 스마트폰 압수 전 판사가 먼저 본다?… '영장 사전심문제' 뜨거운 감자
-
'당구 여제' 김가영부터 인천유나이티드까지… 2025년을 빛낸 인천의 별들
인천시와 인천사랑운동센터는 지난 1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년 올해의 인천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는 인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개인 9명과 단체 1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부문 수상자는 ▲박용열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김학찬 인천펜싱협회장(치과의사) ▲이재구 국경없는학교짓기 대표
-
'여대'가 사라진다... 30곳에서 14곳으로 '반토막' 난 이유
동덕여자대학교가 2029년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학내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때 30여 곳에 달했던 국내 여대가 시대적 변화 속에서 어떠한 길을 걸어왔는지 그 변천사와 현주소를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 국내 여대, 30여 곳에서 14곳으로 축소 과거 4년제 대학과 전문대, 간호·사범계 단과대학을 포함해 30곳이
-
"‘한 잔은 약주’는 옛말… 고혈압 예방엔 완전 금주가 답"
소량의 음주라도 중단하면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과학대와 세이루카국제병원 연구팀은 약 6만 명의 건강진단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세이루카국제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은 5만 8,943명의 검진 데이터 35만 9,717건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연령,
-
114억 챙긴 '가짜 AI 의사'와 '짝퉁 약'… 식약처 철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쇼핑몰과 SNS 등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해 가짜 전문가를 내세우거나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만든 업체 16곳(판매 규모 약 114억 원)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대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됐다. 식약처는
-
"임원 먹튀에 탈퇴 꼼수까지?"... 쿠팡 사태에 뿔난 민심, 정부 개입 원한다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강제 조사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4%가 공정위에 강제 조사권을 부여하는 데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
경찰, 통일교 '정관계 로비' 의혹 정조준… 천정궁·국회 등 10곳 전격 압수수색
경찰이 15일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는 통일교 자금의 불법 정치권 유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차원이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경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 10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국회 의원회관 내 전재수
-
"김건희·野 로비 의혹" 확산에 입 연 통일교… 사과했지만 '선 긋기' 나섰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교단 고위 관계자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혁신 의지를 밝혔다. 수사 당국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 협회장 명의의 공식 사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용천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11일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
국민의힘, '8대 악법' 저지 총력전… "안에선 필리버스터, 밖에선 천막 투쟁"
야당인 국민의힘이 10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처리를 추진하는 이른바 '8대 악법' 저지를 위해 원내외를 아우르는 고강도 여론전에 돌입했다. 국회 안에서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밖에서는 천막 농성으로 맞서는 '투트랙'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저지 대상을 '사법 파괴 5대 악법'과 '국민 입틀막 3대 악법'으로 규정했다. 사법 파괴
-
"항공권 반값에 럭셔리 파티까지"… 올겨울, '갓성비' 따뜻한 휴양지가 부른다
연말연시를 맞아 글로벌 리조트와 외국 국적 항공사들이 특가 항공권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앞세워 한국인 겨울 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베트남은 연말 감성을 자극하는 대형 리조트 이벤트로 수요 흡수에 주력했다. 뉴월드 호텔 & 리조트는 아시아 전역에서 가족·커플 여행객을 위한 '기쁨의 여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뉴월드 푸꾸옥 리조트는 '노엘
-
"이재명 정부 성공 신호탄"… 당정대 합작, 호남 예산 24조 시대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광주를 찾아 내년도 호남권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와 성과보고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내년도 예산안 국회 통과 이후 처음 열린 현장 최고위로, 텃밭인 호남 민심을
국일일보 © 국일일보 All rights reserved.
국일일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