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선전포고: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은 불법"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20 12:07

NYT, 수정헌법 1조 '표현의 자유' 정면 위배라며 "독재자들의 방식" 강력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자신과 정부를 향한 언론의 비판을 "진짜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언론이 훌륭한 이야기를 가져다가 나쁘게 만든다"며 이같이 밝혔으나, 언론의 비판이 어떤 법에 위배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그가 방송사 면허 취소를 거론하며 언론을 압박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정부 비판을 허용하는 수정헌법 제1조를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비판했다. 또한, 언론사를 상대로 한 소송, 면허 취소 위협 등의 전술이 전 세계 독재자들의 언론 통제 방식과 흡사하다고 꼬집었다.


NYT는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정보 및 언론 통제는 권위주의 체제의 초기 필수 단계"라며, 이러한 시도가 궁극적으로는 야권과 시민 사회 전반에 대한 억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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