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희대 회동설'에 "사법부 장악 음모" 강력 반발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20 12:14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에 "파렴치한 범죄"… 내란재판부·특검 등 전방위 비판



의원총회 입장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해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0일, 최근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한덕수 국무총리 회동설' 의혹은 조작된 음성파일에 근거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의혹 제기는 "사법부 장악을 위한 거대한 음모에서 비롯된 파렴치한 중대 범죄"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번 의혹 제기의 궁극적인 목표가 대법원장을 사퇴시켜 사법부를 장악하고, 이를 통해 '1인 독재 체제'의 기반을 다지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의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 추진에 대해서는 "사법부 안에 암 덩어리를 집어넣으려는 시도"라며 매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러한 일련의 시도들이 "민주당이 반헌법적 정치 테러 집단임을 명백히 보여준다"라면서 "진짜 해산해야 할 위헌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대표는 '해병대원 특검법'에 따른 특검의 자당 당원명부 압수수색을 '무도한 영장 집행'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이 제기한 통일교 연루설에 대해서는 "종교를 정치적 이익을 위해 악용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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