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줘서 고마워요"… 시비옹테크, 실력과 팬서비스로 코리아오픈 정복

이우창 기자

등록 2025-09-21 22:40

세계 1위의 품격, 궂은 날씨 속에서도 빛난 팬 사랑…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



우승 차지한 시비옹테크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가 시상대에서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뒤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시비옹테크는 21일 결승전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에게 세트 스코어 2-1(1-6 7-6<7-3> 7-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 윔블던 챔피언인 그는 "초반이 힘겨웠지만 끝까지 싸워 이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직후 "와줘서 고마워요"라는 한국말 인사를 건네 팬들의 환호를 받은 그는, "해당 문장만 미리 연습했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한국어를 구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애 처음 한국을 찾은 시비옹테크는 대회 기간 잦은 비를 아쉬워하면서도 "날씨를 제외한 모든 것이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대회 내내 팬들의 훌륭한 응원 덕분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비옹테크는 차이나오픈 출전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하며, 내년 코리아오픈에 대해서는 "여건이 허락한다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해 재방문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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