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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경기서 충돌 후 들것 실려나가…십자인대 파열 의심, 10월 A매치 결장 유력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한국 대 이라크의 경기. 한국 박용우가 드리블하고 있다. 2025.6.6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소속팀 경기 도중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다가오는 A매치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박용우는 25일(현지시간) 샤밥 알아흘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전반 18분 들것에 실려 교체됐다.
현지에서는 박용우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으며, 전방 십자인대 부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부상은 회복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실로 확인될 경우 10월에 있을 대표팀 합류는 사실상 어려워진다.
박용우는 2023년 6월 A매치 데뷔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어 왔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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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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