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녹취록 근거로 "국기 문란"... 관련자는 '명예훼손' 맞고소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9일,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을 제기하며 김민석 국무총리를 직권남용·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고발장 제출에 앞서 서울경찰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김 총리와 김경 서울시의원이 당원 모집을 공모했다면 이는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범죄이자 심각한 국기 문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고발은 앞서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김경 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천 명을 민주당에 입당시켜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김 총리에게 투표하게 하려 했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를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의혹의 당사자인 김경 시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으며,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진종오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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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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