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에서 즐기는 초고속 인터넷… 에미레이트, 스페이스X와 손잡았다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1-21 10:50

지구 800km 밖 저궤도 위성으로 지연 시간 '제로' 도전, 기내 디지털 혁명 예고



 기내 스타링크 이미지. 에미레이트항공 제공

에미레이트 항공은 21일, 보잉 777 기종을 시작으로 스페이스X의 초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를 활용한 기내 무료 와이파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고도 약 800km의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도입으로 이코노미석을 포함한 전 좌석 승객은 기내에서 콘텐츠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영상 통화 등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첫 적용 기체는 '두바이 에어쇼 2025'에서 공개된 보잉 777-300ER 기종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매달 14대씩 개조 작업을 진행해 향후 2년간 보잉 777과 A380 등 총 232대에 스타링크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한국 노선도 포함된다.


팀 클라크 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스타링크 도입은 고객에게 '더 나은 비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혁신 투자의 일환"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내 와이파이를 통해 승객들이 비행 중에도 디지털 라이프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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