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띠꾼, LPGA 새 역사 썼다… 시즌 상금 111억 돌파·주요 타이틀 독식

이우창 기자

등록 2025-11-24 07:21

고진영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종전 2연패 위업… 평균 타수 1위 2년 만에 탈환



지노 티띠꾼지노 티띠꾼. AFP=연합뉴스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티띠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티띠꾼은 2위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2연패는 2020년과 2021년 우승한 고진영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티띠꾼은 1라운드 공동 3위 이후 2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키며 완벽한 우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티띠꾼은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 8천만 원)를 획득했다. 


이는 여자 골프 역사상 단일 대회 최대 우승 상금이다. 이로써 시즌 누적 상금은 757만 8,330달러(약 111억 5천만 원)에 달해, 지난해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605만 9,309달러)을 경신했다.




김세영김세영. AFP=연합뉴스


티띠꾼은 이번 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그는 ▲올해의 선수(생애 첫 수상) ▲상금왕(2년 연속) ▲평균 타수 1위(2년 만의 탈환)를 모두 석권했다. 


한 선수가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3년 만이다. 또한 시즌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6위에 올라 최고 성적을 냈다. 유해란과 이소미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7승을 기록했던 넬리 코르다(미국)는 20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으나, 올 시즌은 우승 없이 마감했다.


한편 2025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LPGA 투어는 약 2개월간 휴식기를 가진 뒤, 2026년 1월 29일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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