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상대 '2주 휴전' 돌입... 레바논 공세는 지속

이우창 기자

등록 2026-04-08 21:31

미-이란 합의 따라 이란 내 발포 중지 선언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소탕 작전은 예외" 강조

레바논 대통령, 휴전 범위의 레바논 확대 희망



레바논 남부를 향해 발포하는 이스라엘 군레바논 남부를 향해 발포하는 이스라엘 군.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미국과 이란 간 2주 휴전 합의에 따라 8일(현지시간)부터 이란에 대한 작전과 발포를 전격 중단했다. 이스라엘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휴전 합의 위반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다만 이스라엘은 이번 합의가 레바논 전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 소탕을 위한 지상 작전과 전투를 중단 없이 이어가며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발효 직전까지 이란의 탄도미사일 전력 무력화와 핵심 인프라 타격을 위한 파상 공습을 단행하며 군사적 압박을 극대화했다. 아비하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레바논 남부 자흐라니강 이남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며 레바논에서의 전투 지속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휴전 효력이 레바논까지 미친다고 밝힌 반면, 이스라엘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일시 중단했으나 공식적인 휴전 선언은 하지 않았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역사적 승리의 문턱에 서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최종 휴전 발표 전까지는 교전 지역으로 복귀하지 말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했다.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미-이란 휴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휴전 범위가 레바논까지 확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운 대통령은 역내 안정이 레바논을 포함한 포괄적 방식으로 이뤄져야 함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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